리브 샌드박스가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디알엑스를 제압하고 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들었다. 경기 초반 탑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은 리브 샌드박스는 바텀에서 경기를 풀기 시작했고 결국 잘 성장한 이채환의 아펠리오스를 앞세워 2세트를 가져갔다.
리브 샌드박스는 경기 초반부터 탑에서 밀리면서 불리한 경기를 이어갔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크로코' 김동범이 바텀에서 이득을 보며 경기를 풀었다. 절묘하게 상대 갱킹을 받아치며 바텀에서 기분 좋은 킬을 기록했다.
이후 16분 바텀에서 열린 대규모 전투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다시 이득을 봤다. 좋은 성장을 보여주던 '킹겐' 황성훈의 그웬을 잡아내면서 추가적인 이득을 챙겨갔다.
리브 샌드박스는 19분 미드 지역 전투에서 상대의 주요 궁극기를 모두 뽑아내며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진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의 한타에서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며 한타서 승리했고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았다.
22분 위험한 바론 시도로 인해 바론을 챙겼음에도 세 명이 잡힌 리브 샌드박스는 무리한 움직임을 보여준 '표식' 홍창현의 뽀삐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바론 버프와 함께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내는 것에 성공했다.
25분 바텀에서 잘 성장한 황성훈의 그웬을 앞세워 밀고 들어오는 상대로 인해 수세에 몰렸지만 '프린스' 이채환이 아펠리오스로 맹활약하며 전투 승리를 이끌었다. 전투 승리와 함께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이채환의 활약이 빛났다. 바론 시도를 하면서 둘이 먼저 잡히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채환이 잘 성장한 아펠리오스로 상대를 쓸어담았다. 연이어 바론까지 챙겨가면서 차이를 더욱 벌렸다.
바론 버프와 함께 공성을 시작한 리브 샌드박스는 상대 진영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압승을 거뒀다. 상대를 모두 잡아낸 이후 주요 건물을 파괴하며 2대0을 만들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