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가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제압하고 한 세트를 만회했다. 상대 원거리 딜러 '프린스' 이채환의 캐리를 억제하는 조합을 짠 디알엑스는 중반 이후부터 조합의 강점을 살리기 시작했고 주요 교전에서 승리하며 3세트서 승리했다.
디알엑스는 경기 초반 뽀삐를 플레이한 '표식' 홍창현의 날카로운 바텀 갱킹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라인 주도권을 기반으로 첫 번째 전령도 무난하게 챙겨가면서 기분 좋은 초반을 보냈다.
12분 바텀에 지역에서 유리한 구도임에도 불구하고 '프린스' 이채환의 제리에게 더블 킬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크로코' 김동범의 스카너를 잡아내면서 드래곤을 챙겨가는 것에 성공했다.
16분 닐라를 플레이한 '데프트' 김혁규가 먼저 잡혔지만, 그 사이 '킹겐' 황성훈이 잭스로 탑과 바텀 1차 포탑을 밀어내며 운영 우위를 잡았다.
이후 바론 둥지에서 열린 전투에서 '제카' 김건우가 아지르로 활약하며 한타 승리를 이끌었고, 황성훈이 잭스로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정비 이후 열린 전투에서 다시 한번 대승을 거둔 디알엑스는 바론까지 챙겨가며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드래곤 스택까지 쌓은 디알엑스는 바론 버프와 함께 공성을 시작하며 골드 차이를 8000 이상으로 벌렸다. 좋은 흐름 속에서 드래곤 스택도 세 개째 쌓으면서 변수를 차단해 나갔다.
30분 김동범의 스카너를 잡아내고 바론을 챙겨간 디알엑스는 골드를 1만 차이로 벌렸다. 이후 상대 미드,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고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다.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한 세트를 따라갔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