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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전제 지옥' 윤곽 드러나는 LPL 롤드컵 팀

Photo=LPL 홈페이지.
Photo=LPL 홈페이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참가하는 LPL 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LPL 서머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인 가운데 4라운드에 직행한 TES, 징동 게이밍(JDG), 3라운드에 올라있는 로얄 네버 기브 업(RNG), 에드워드 게이밍(EDG), 빅토리 파이브(V5), 리닝 게이밍(LNG) 중 4개 팀이 롤드컵에 진출한다.

LPL은 LCK처럼 서머 우승팀이 1번 시드, 챔피언십 포인트 1위가 2번 시드를 받는다. 3, 4번 시드의 경우에는 롤드컵 선발전 1, 2위 팀의 몫이다.

롤드컵 선발전의 경우에는 챔피언십 포인트 3, 4위 팀이 승자조, 5, 6위 팀이 패자조부터 시작한다. 승자조에서 승리한 팀이 3번 시드, 4번 시드는 승자조 패배 팀과 패자조 승리 팀이 맞붙어 이기면 차지한다. LCK도 올해부터 롤드컵 선발전이 이 방식으로 바뀌었다.

가장 먼저 20일과 21일 벌어지는 3라운드 RNG와 EDG, V5와 LNG 경기의 패배 팀이 롤드컵 선발전 패자조로 내려간다.

TES와 JDG가 기다리고 있는 4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는 방식이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바뀌는데 챔피언십 포인트 13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TES의 경우 패하더라도 최소 롤드컵 선발전 승자조부터 시작한다.

챔피언십 포인트 2위인 RNG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EDG를 꺾더라도 다음 상대는 TES이기 때문이다. EDG, LNG, V5, JDG의 경우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최대한 높게 올라가는 데 우선이다.

3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 다전제는 8번이며 롤드컵 선발전을 포함하면 총 11번을 치른다. 소위 말해 다전제 지옥이다. 지난해 LNG의 경우에는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시작했는데 롤드컵 선발전을 통해 4번 시드를 획득했다.

LNG가 서머 플레이오프부터 롤드컵 선발전까지 치른 다전제는 7번이며 세트는 27경기에 달했다.

'타잔' 이승용은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서 "앞에 있는 팀만 꺾자고 했는데 끝이 안 보였다. 4팀을 꺾었는데 3팀을 더 이겨야 우승이라고 했다. 그때 많이 당황했고 경기를 많이 해서 지치기는 했다"며 "그렇지만 플레이오프 때 내공이 생기다 보니 롤드컵 선발전은 편안하게 했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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