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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CL] '라헬' 조민성 "컨디션 안 좋았지만 다들 잘해줘"

담원 기아 '라헬' 조민성.
담원 기아 '라헬' 조민성.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담원 기아의 '라헬' 조민성이 코로나19로 인해 팀원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음에도 잘 해준 부분에 대해 기쁜 마음을 전했다.

담원 기아는 23일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전스 리그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디알엑스를 3대2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민성은 마지막 세트에서 아펠리오스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민성은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또, 팀원들이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도 다 잘해줘서 더 기분이 좋다"고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또, "사실 선수들이 코로나19에 한 번에 걸린 것도 아니어서 제대로 준비할 기간이 이틀 정도밖에 없었다"며 "그런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조민성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결승 진출 소감은.
A, 두 시즌 연속 결승 진출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또, 팀원들이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도 다 잘해줘서 더 기분이 좋다.

Q, 플레이오프 2라운드 어떻게 준비했는지.
A, 사실 선수들이 코로나19에 한 번에 걸린 것도 아니어서 제대로 준비할 기간이 이틀 정도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Q, 주전 선수 셋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에 참가했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A, 게임을 하는 것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Q, 위기의 순간에 4, 5세트 역전 드라마를 썼다. 위기의 순간에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A, 좀 불리한 것 같은데 잘해서 한타 한 번만 이기면 되니까 멘탈 잡고 잘해보자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타가 잘 됐고 그래서 승리한 것 같다.

Q, 오늘 스스로 판단하시기에 경기력은 어땠는지.
A, 팀원들이 컨디션도 좋지 못해서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결승전 때는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Q, 농심의 '실비' 이승복이 스프링 복수를 위해 담원 기아가 결승에 오면 좋겠다고 했다. 이 발언에 대한 생각은.
A, 저희가 또 우승할 거라서 '실비' 이승복 입장에서는 아쉽게 된 것 같다.

Q, 1, 2세트에서는 원거리 딜러 픽을 먼저 했지만 3세트에서는 오공을 먼저 픽했다. 어떤 이유로 그런 판단을 한 것인지.
A, 오늘 바텀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또, 상대방이 오공을 가져갔을 때 더 플레이를 잘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뺏어오자는 판단을 했다.

Q, 결승전 각오 한마디.
A, 저희가 이번이 두 번째 결승전인데 경기력 최대한 끌어올려서 꼭 우승까지 하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A, 팬들이 1군뿐 아니라 2군까지 신경 써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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