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은 28일 강원도 강릉아레나에서 열릴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e스포츠를 상대한다. 이번에 T1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짝수 해 서머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오랜 징크스를 깬 만큼 기세를 이어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10번의 LCK 우승을 기록한 만큼 숱하게 많은 결승전을 치러온 T1은 그동안 짝수 해 서머에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이 징크스는 홀수 해 서머에는 모두 결승에 진출한 기록과 대비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달랐다. 시즌 막바지에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했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창단 첫 짝수 해 서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랜 징크스를 깨고 맞이하는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주장 '페이커' 이상혁은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번에 새로운 지역에서 결승을 하는데 재밌을 것 같다"며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을 것 같고, 그에 걸맞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결승전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과연 T1이 오랜 기간 이어온 징크스를 깬 분위기를 이어, 상대적 열세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승이라는 결실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