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26일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 서머 결승전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제압하고 세트 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 미드에서 손해를 보고 바텀 라인전에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담원 기아는 중반 이후 교전에서 계속해서 승리를 가져가며 역전승을 달성했다.
담원 기아는 2세트를 불안하게 출발했다. 트런들을 플레이한 '실비' 이승복의 갱킹에 아리를 플레이한 '풀배' 정지훈이 선취점을 내줬다. 8분 바텀 지역에서 시도한 갱킹을 실패하면서 또다시 손해를 봤다.
10분 담원 기아는 바텀에서 이득을 보며 추격을 시작했다. 상대 정글과 원거리 딜러를 잡아내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담원 기아는 '실비' 이승복의 트런들을 지속적으로 노리며 승부를 본인들 흐름으로 가지고 왔다. 15분 잡아낸 것에 이어 17분 전령을 앞두고 또다시 이승복의 트런들을 끊으며 이득을 봤다.
20분에도 다시 한번 이승복의 트런들을 잡아냈고 상대의 세 번째 드래곤 스택까지 끊어냈다. 이후에는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처음으로 포탑을 밀어내는 것에도 성공했다.
27분에는 드래곤 둥지 앞에서 열린 대치 구도에서 이득을 챙겼다. '루시드' 최용혁이 드래곤을 빼앗는 것에 성공했고, 이어진 전투에서 상대 셋을 잡아내는 대승을 챙겨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연이어 바론 버프까지 챙긴 담원 기아는 공성을 하면서 차이를 벌려갔다. 32분 한타에서 다시 한번 대승을 거둔 담원 기아는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완성했다. 이후 미드에서 열린 전투에서도 대승을 챙긴 담원 기아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2대0을 만들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