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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린 '룰러' 박재혁, "포기하려고 했던 19시즌...팬들보고 마음 바꿔"

눈물 흘린 '룰러' 박재혁, "포기하려고 했던 19시즌...팬들보고 마음 바꿔"
젠지e스포츠 '룰러' 박재혁은 최근 인터뷰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2019시즌이라고 했다. 그때는 시즌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답했다. 당시 젠지는 2019 LCK 스프링서 5승 13패로 7위, 서머는 10승 8패를 기록했지만 6위에 그치면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2019시즌 부진으로 젠지는 최우범 감독(현 프레딧 브리온)이 물러났고 2018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멤버인 '큐베' 이성진, '플라이' 송용준, '피넛' 한왕호 등과 결별하는 대규모 리빌딩을 진행했다. 젠지는 2020년 '비디디' 곽보성(현 농심), '라스칼' 김광희(현 kt 롤스터), '클리드' 김태민(현 FPX), '라이프' 김정민(현 kt)의 새로운 로스터를 공개했는데 그때 만들어진 단어가 '반지 원정대'였다.

LCK 서머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박재혁은 기자 회견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2019년이라고 했다. 그는 "서머 시즌이 다 끝나고 팬들을 봤을 때 너무 슬펐다"며 "슬프기도 하고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졌는데도 응원해주는 팬들을 보고 그런 마인드를 갖지 말고 어느 경기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으로서 많이 성장한 기분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재혁은 "지금까지 팀원, 저도 많이 힘들었는데 다 같이 우승해서 기쁘다. 앞으로 롤드컵서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지금은 제가 주도적으로 의견도 맞추고 있기에 10월 롤드컵에 가면 LCK의 폼처럼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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