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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선발전] '1만 골드 뒤집기쇼' 디알엑스, 1세트 짜릿한 역전승

디알엑스 '데프트' 김혁규.
디알엑스 '데프트' 김혁규.
디알엑스가 1만 골드를 뒤집는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1세트를 가져갔다.

디알엑스가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에서 kt 롤스터를 꺾고 1세트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피해를 보며 한때 1만 골드 이상을 뒤졌던 디알엑스는 중반 전투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을 꺼낸든 디알엑스는 경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탑에서 피오라를 플레이한 '킹겐' 황성훈이 '커즈' 문우찬의 세주아니에게 갱킹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고, 바텀에서도 계속해서 힘든 라인전을 이어갔다.

오공을 플레이한 홍창현은 탑 갱킹을 시도했지만 이득을 보지 못했고, 카운터 정글까지 내주기도 했다. 유미를 플레이한 '베릴' 조건희 역시 다른 라인 로밍을 시도하다 끊기는 등 피해가 누적됐다.

15분 첫 번째 드래곤을 내준 디알엑스는 그 순간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미드 1차 포탑을 내줬고 전령을 둔 전투에서 패하며 또다시 손해를 봤다. 모든 라인 1차 포탑을 밀리면서 시야 장악까지 당했다.

상대에게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허용하면서 미드 2차 포탑까지 내준 디알엑스는 바론까지 내주며 경기 한때 1만 골드 이상을 뒤졌다. 바텀 억제기까지 밀린 상황에서 더욱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었다.

탑에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디알엑스는 연이어 상대의 드래곤 스택을 끊는 것에 성공했다. 현상금 골드를 획득하며 순식간에 3000 골드를 번 디알엑스는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결국 33분 전투에도 대승을 거뒀고 바론을 챙기는 것에 성공했다.

40분에는 '표식' 홍창현이 오공으로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디알엑스는 그대로 밀고 들어가 주요 건물을 파괴하고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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