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에서 디알엑스를 꺾고 2세트서 승리했다. 밴픽 단계에서 실수로 인해 원치 않던 자이라를 선택해야 했던 kt는 상체 성장에 힘을 썼고 결국 그 파괴력을 기반으로 26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커즈' 문우찬은 1세트에 이어 초반 활발한 갱킹으로 이득을 봤다. 뽀삐를 활용해 미드에서 첫 번째 킬을 기록했고, 연이어 탑에서도 킬을 올렸다. 바텀에서 손해를 보기는 했지만 연이은 상체 이득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춰갔다.
첫 번째 드래곤을 챙겨간 kt는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잭스를 플레이한 '라스칼' 김광희가 잡히기는 했지만 시간을 오래 끌었고, 미드에서는 문우찬이 다시 한번 갱킹을 성공시키며 '빅라' 이대광이 사일러스로 킬을 기록했다.
8분 바텀에서 kt는 위기를 잘 넘겼다. '에이밍' 김하람과 '라이프' 김정민의 닐라-자이라를 플레이하며 수세에 몰리며 포탑 다이브를 허용했지만, 잘 성장한 상체의 빠른 커버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은 kt는 상대와 킬교환을 하면서 미드 1차 포탑을 먼저 밀어냈다. 16분 벌어진 전투에서 kt는 상체의 힘을 기반으로 대승을 거두며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는 것에도 성공했다.
22분 마법 공학 드래곤 영혼을 완성한 kt는 미드 2차 포탑을 밀렸지만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후 탑에 풀어 놓은 전령을 기반으로 탑 억제기 포탑을 밀어냈고, 바론까지 챙겨가는 것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공성을 시작했다. 이후 미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억제기를 파괴하고 들어갔다. 결국 넥서스까지 밀어낸 kt는 2세트 승리를 챙겨갔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