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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선발전] '철벽의 앞라인' kt, 든든한 탱커 함께 3세트 승리

kt 롤스터 '라스칼' 김광희.
kt 롤스터 '라스칼' 김광희.
kt 롤스터가 잘 성장한 탱커의 힘을 보여주며 2대1로 앞서갔다.

kt가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에서 디알엑스를 제압하고 3세트를 승리했다. 팽팽한 초반부를 보낸 kt는 차분하게 드래곤 스택을 쌓아갔고 든든한 탱커 라인을 앞세운 딜러들의 활약을 기반으로 승리를 챙겨갔다.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 속에서 kt는 조금씩 이득을 챙겼다. 블루 버프를 빼앗으러 온 상대의 움직임을 저지했고, 미드에서도 탈리야를 플레이한 '빅라' 이대광이 침착하게 점멸을 활용하며 갱킹에서 벗어나며 살아나갔다.

9분 미드 지역에서는 상대와 킬교환을 했지만, 세주아니를 플레이한 '커즈' 문우찬이 선취점을 가져가며 이득을 봤다. 13분 바텀 지역에서는 오공을 플레이한 '표식' 홍창현의 무리한 다이브 시도를 받아내며 '에이밍' 김하람이 킬을 기록했다.

탑에서는 사이온을 플레이한 '라스칼' 김광희가 솔로킬을 허용했지만, 바텀에서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는 것에 성공했다. 연이어 김광희가 솔로킬을 갚아주며 흐름을 가져왔다.

16분 바텀에서 손해를 본 kt는 처치한 전령을 바로 미드에 풀면서 미드 1차 포탑을 밀었다. 곧이어 빠르게 바텀으로 내려가면서 귀환을 하고 있던 '데프트' 김혁규의 제리를 끊어냈다.

kt는 20분 드래곤 전투에서 또다시 승리했다. 드래곤을 처치하면서 열린 교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김광희가 사이온의 패시브를 활용해 마지막까지 활약하며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완성한 kt는 공성을 거듭하며 이득을 봤고 골드 차이를 5000 이상으로 벌렸다. 이어진 전투에서 패하며 아찔한 상황을 맞았지만 바론을 마무리한 상대의 뒤를 잡아 모두 잡아내며 다시 경기를 수습했다.

탱커들의 좋은 성장을 보여준 kt는 대지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30분 교전에서 승리한 kt는 상대 진영으로 진격했다. 결국 수비 병력을 넘어 주요 건물을 파괴했고 3세트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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