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일 저녁 공식 SNS를 통해 2일 디알엑스와의 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 2세트에서 등장했던 자이라 픽에 대해 설명했다. kt는 "자이라는 랜덤픽이 아닌 '빅라' 이대광의 픽 실수로 인한 픽이다"며 "이에 kt 롤스터 선수단은 규정집 내 '7.7 밴/픽 과정 5항 선택 실수' 조항에 따라 즉시 의도했던 픽을 심판진에 여러차례 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해당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그대로 게임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 "상황을 인지한 후 사무국에서도 해당 사실에 강하게 항의했으나, 해당 조항은 '애니를 픽하려 했으나 애니비아를 잘못 선택했다.'와 같은 경우에만 적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kt에서 언급한 LCK 규정집 내 '7.7 밴/픽 과정 5항 선택 실수'에는 "챔피언 픽 또는 밴을 실수로 잘못 선택한 경우, 잘못 선택을 한 팀은 상대팀이 다음 선택을 하기 전에 원래 의도하였던 픽 또는 밴을 심판진에게 즉시 알려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또, "상대팀이 다음 선택을 하기 전에 알린 경우 심판의 판단하에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해당 과정을 재시작해 픽 또는 밴을 잘못 선택하기 전의 지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나와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