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가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에서 kt 롤스터를 제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에게 지속적으로 드래곤을 내준 디알엑스는 전투에서 이득을 챙기며 경기를 끌고갔고 결국 마지막 한타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디알엑스는 이번에도 경기 초반 '커즈' 문우찬의 갱킹에 고생했다. 바텀에서 문우찬의 세주아니에게 갱킹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라인전에서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이득을 보지 못하던 디알엑스는 상대에게 손쉽게 오브젝트를 내주면서 불편한 구도를 이어갔다. 12분에도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상대에게 두 번째 드래곤을 허용했다.
이후 비슷한 상황을 계속해서 맞았다. 드래곤을 내주는 상황 속에서도 교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골드로 이득을 봤다. 결국 경기 중반까지 드래곤을 밀렸지만 골드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디알엑스는 세 번째 드래곤까지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이어진 19분 한타에서는 '빅라' 이대광의 스웨인에게 고전하며 패배하기까지 했다. 26분 한타에서도 연이어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상대에게 화염 영혼의 드래곤을 내준 디알엑스는 31분 한타에서 단 한번에 분위기를 바꿨다. 바론 둥지 앞에서 상대를 모두 잡아내고 그대로 밀고 들어가며 어려웠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