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가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에서 kt를 3대2로 꺾었다. 1만 골드 차이를 뒤진 경기를 역전하며 1세트를 가져간 디알엑스는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진 4, 5세트에서 교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디알엑스는 스웨인을 플레이한 '제카' 김건우의 솔로 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건우는 무리해서 딜 교환을 시도하는 '빅라' 이대광의 탈리야를 잘 노리며 잡아냈다. 연이어 아트록스를 플레이한 '킹겐' 황성훈이 미드 로밍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이대광을 잡아냈다.
첫 번째 드래곤을 챙긴 디알엑스는 14분 미드 교전에서 밀리며 1차 포탑을 내줬다. 그러나 사이드에서 이득을 챙기며 손해를 최소화했다. 결국 17분 미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흐름을 잡았다. 스웨인을 플레이한 김건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흐름을 잡은 디알엑스는 20분 '커즈' 문우찬의 세주아니를 잡아내고 바론을 처치했다. 곧이어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기분 좋은 구도를 이어갔다.
공성을 시작한 디알엑스는 kt의 포탑을 하나씩 밀기 시작했고 골드 차이를 4000 가까이로 벌렸다. 25분에는 이대광의 탈리야를 다시 잡아내며 추가 이득을 챙겼다. 성장 차이를 벌린 디알엑스는 가볍게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았다.
30분에는 날카로운 판단으로 바론을 다시 한번 가져갔다. 바론 버프와 함께 공성을 이어가며 억제기 포탑을 날리며 골드를 더욱 벌렸다. 결국 마지막 드래곤 둥지에서 열린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디알엑스는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