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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선발전] 최종전 진출한 '데프트' "'라스칼', '커즈' 몫까지 잘하겠다"

디알엑스 '데프트' 김혁규.
디알엑스 '데프트' 김혁규.
kt 롤스터를 꺾고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에 진출한 디알엑스의 '데프트' 김혁규가 옛 동료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디알엑스는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kt를 제압하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김혁규는 매 세트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혁규는 "5경기 시작하기 전에 킹존 시절에 '라스칼' 김광희, '커즈' 문우찬과 경기를 했던 것이 떠올라 경기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며 "최종전에서 잘해서 (김)광희, (문)우찬이 몫까지 잘 해야 할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치열한 승부의 마지막에서 kt 바텀은 닐라-소나를 꺼내 들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김혁규는 "저도 닐라 연습을 많이 해봤는데 개인적으로 유틸리티형 서포터랑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두 경기 모두 유틸리티형 서포터와 같이 나와서 편하게 게임을 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의 닐라-소나에 맞서 디알엑스는 제리-유미가 아닌 자야-유미를 선택했다. 유미 선택에 대해서는 "솔로 랭크에서 닐라로 자야를 상대해봤는데 많이 답답했던 경험이 있어 자야를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kt를 꺾은 디알엑스의 마지막 상대는 리브 샌드박스다. 김혁규는 지난해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으로 롤드컵 선발전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꺾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김혁규는 "작년에 리브 샌드박스가 저한테 패하면서 롤드컵을 가지 못했다"며 "올해도 제가 이기고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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