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지역으로 분류되는 LCK, LPL, LEC, LCS에서는 익숙한 팀들이 대거 진출을 확정 지었다. 롤드컵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젠지e스포츠, T1, 담원 기아가 각각 1, 2, 3번 시드를 얻었고, 선발전 최종전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꺾은 디알엑스는 4번 시드로 롤드컵에 참여한다.
LPL에서는 서머 우승을 차지한 징동 게이밍이 1번 시드를, 탑e스포츠(TES)가 2번 시드를 차지했다. 이 두 팀을 포함해 2일 열린 선발전 승리로 진출을 확정 지었던 에드워드 게이밍(EDG)와 함께 5일 마지막 4번 시드 결정전에서 LNG e스포츠를 풀세트 접전 끝에 따돌린 전통의 강호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이 마지막 LPL 대표로 결정됐다.
LEC에서는 LCK 킬러로 맹위를 떨쳤던 G2 e스포츠와 함께 로그, 매드 라이온즈, 프나틱이 참가한다. 현재 G2만이 최소 2시드를 확보하며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나머지 시드의 향방은 남은 플레이오프 일정에 따라 결정된다.
LCS에서는 클라우드 나인(C9)과 100씨브즈가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에서 이블 지니어스(EG)가 현지 시각 4일 열린 팀 리퀴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남은 한 장의 주인공이 됐다.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한타 승리를 주고받는 치열한 경기 끝에 '임팩트' 정언영의 EG가 웃었다. '비역슨' 쇠렌 비에르는 오랜만에 롤드컵에 복귀할 수 있었던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게 됐다.
LCK : 젠지, T1, 담원 기아, 디알엑스
LPL : 징동 게이밍, TES, EDG, RNG
LEC : G2, 로그, 매드, 프나틱
LCS : 클라우드 나인, 100씨브즈, EG
오세아니아 지역의 LCO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아서' 박미르의 소속팀인 치프스 e스포츠 클럽이 롤드컵 티켓을 따냈다. 폭발적인 경기력을 서머 시즌 내내 보여줬고 전승 우승과 함께 멕시코 시티행을 결정지었다. PCS는 기존 강호인 PSG 탈론의 탈락하는 이변 속에서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비욘드 게이밍이 롤드컵으로 향한다.
일본 LJL 대표는 데토네이션FM이다. 4일 2022 서머 결승에서 센고쿠 게이밍에게 승리를 거둔 DFM은 지난해에 이어 롤드컵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야하롱' 이찬주와 '하프' 이지융은 데뷔 후 처음으로 롤드컵 무대를 밟는다.
LCO : 치프스 e스포츠 클럽
LJL : 데토네이션FM
PCS : CTBC 플라잉 오이스터, 비욘드 게이밍
베트남의 VCS서는 지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사이공 버팔로와 함께 GAM이 합류했다. 브라질의 CBLoL에서는 라우드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LLA에서는 이수루스가 롤드컵 티켓을 따냈다.
튀르키예의 TCL에서는 아직 진출팀이 결정되지 않았다. 11일 1907 페네르바체와 이스탄불 와일드캣츠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이 이번 2022 롤드컵의 마지막 남은 한 장의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
VCS : 사이공 버팔로, GAM
CBLoL : 라우드
LLA : 이수루스
TCL : 1907 페네르바체 vs 이스탄불 와일드캣츠 승자.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