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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GAM 이어 사이공도 롤드컵 출전 '빨간불'

베트남 GAM 이어 사이공도 롤드컵 출전 '빨간불'
GAM e스포츠에 이어 사이공 버팔로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비자를 받는데 빨간불이 켜졌다.

베트남 e스포츠 관계자에 따르면 GAM에 이어 VCS 2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하는 사이공 버팔로가 멕시코와 미국 비자 발급을 위한 인터뷰 때문에 14일 호치민에서 하노이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미디어인 바오봉다(bongdaplus.vn)는 10일 소식통을 인용해 GAM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베트남 하노이 주재 미국 대사관서 비자 발급을 위해 1차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비자 거부 결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GAM은 비자 발급을 다시 신청했다. 인터뷰를 위해선 2주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24일 안으로 비자를 발급받지 못한다면 롤드컵 참가가 불투명하다.

2번 시드인 사이공은 더 심각하다. 아직까지 멕시코뿐만 아니라 미국 비자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이공은 29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개막하는 롤드컵 플레이-인에 참가하는데 사이공은 GAM보다 더 빠른 14일이 데드라인이다.

베트남 선수의 미국 대회 비자 발급 실패는 예전에도 있었는데 2017년 미국 올스타전서 '리바이'를 제외한 '호프', '노웨이', '나얼', '팔레트'의 비자 발급이 거부됐고 한국 선수 등이 대신 출전했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팀 선수단은 플레이어 비자를 받는 거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4강전을 토론토가 아닌 애틀랜타에서 하는 것도 비자 발급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함이었는데 시작 전부터 문제가 생겼다. 참고로 과거 도타2를 서비스하는 밸브도 미국에서 열린 도타2 디 인터내셔널(TI) 대회에 참가하는 중국 팀의 비자 발급을 위해 밸브가 직접 보증을 섰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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