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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LEC 최고 됐다...로그, G2 꺾고 창단 첫 우승(종합)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사진 제공=라이엇 게임즈.
'말랑' 김근성이 유럽 LEC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로그는 12일(한국시각) 스웨덴 말뫼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 유럽 LEC 서머 결승전서 G2 e스포츠를 3대0으로 제압했다. 로그는 창단 첫 우승. G2는 10번째 우승이 좌절됐다. 로그에서 활동 중인 '말랑' 김근성은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17년 에버8 위너스에서 데뷔한 김근성은 렝가를 활용한 플레이로 팀을 LCK로 이끌었다. 이후 터키 로얄 밴티츠에서 활동한 김근성은 위너스, 진에어 그린윙스, kt 롤스터에서 뛰었지만 눈에 띄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2021년에는 담원 기아 2군 팀에서 있었던 김근성은 서머 시즌서 1군에 합류해 메타 적응에 문제를 보이던 팀을 위기서 구해냈다. 그렇지만 롤드컵 로스터에 들지 못했고, 김근성은 팀을 떠나 올 시즌 로그에 합류했다.

김근성이 합류한 로그는 LEC 스프링서 정규시즌 1위(14승 4패)를 기록했지만 결승전서 G2에게 0대3으로 패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로그는 서머 시즌서 복수에 성공하며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이날 경기서도 '말랑'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비 때마다 갱킹에 가담해 킬을 획득하는 데 일조했다.

1세트서 오브젝트 싸움서 에이스를 띄운 로그는 경기 30분 상대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터트렸다. 2세트서는 경기 26분 오브젝트 전투서 '콤프' 마르코스 스템코풀로스의 케이틀린이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3세트서는 탑에서 '콤프'의 시비르가 킬을 따낸 로그는 경기 16분 '콤프'가 다시 한번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오도암네' 안드레이 파스쿠의 아트록스까지 킬을 추가한 로그는 '말랑'이 바론 버프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경기 28분 G2의 본진으로 들어간 로그는 수비하던 병력을 정리했고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밀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로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도 1번 시드로 뉴욕행을 확정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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