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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I] LCK CL 챔피언 농심, 중국 팀에 2패하며 대회 시작

[ASCI] LCK CL 챔피언 농심, 중국 팀에 2패하며 대회 시작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우승을 차지한 농심 레드포스가 아시아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ASCI) B조 일정을 불안하게 출발했다.

농심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SCI 경기에서 일본 LJL 3시드인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CGA) 아카데미에게 스이를 거뒀지만, 중국 LDL 2, 3시드인 에드워드 게이밍(EDG) 유스팀과 맥스에게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초반 라인전 이후 한타 단계에서 보인 전투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농심의 대회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CGA 아카데미를 상대로 치른 B조 첫 번째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뽐냈다. 비에고를 선택한 '실비' 이승복은 적극적인 갱킹을 통해 5킬을 쓸어 담으며 성장했고, 모데카이저 플레이 한 '든든' 박근우 역시 2킬로 좋은 성장을 보였다.

전 라인에서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인 농심은 이후 한타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단 1킬만을 허용하는 파괴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정리해나갔고 20분 만에 상대 쌍둥이 포탑과 넥서를 파괴하며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한 농심은 이후부터 흔들렸다. 중국의 맥스를 상대로 시비르-유미 조합을 꺼내 들었지만 드레이븐-노틸러스 조합에게 연이어 포탑 다이브를 당하며 손해를 봤다. 그 과정에서 비에고를 플레이한 이승복이 더블 킬을 기록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대에게 제압 킬을 허용했다.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벌어진 성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농심은 이어진 교전에서 계속해서 패배를 거듭하며 위기에 몰렸다. 25분 탑에서 아지르를 플레이한 '피에스타' 안현서를 잃은 농심은 이후 수성에 실패하며 26분 만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농심은 EDG 유스팀과의 이어진 경기에서도 패배하고 말았다. 중반까지는 적극적인 킬교환을 기반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전투로 인해 승리를 내줬다. 29분 교전에서 대패하며 순식간에 전원 모두 잡힌 농심은 결국 허무하게 패배를 기록하며 대회 첫 날을 2패로 시작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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