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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I] T1, A조 2위로 8강 진출…담원 기아는 3위 탈락

사진=LCK 챌린저스 리그.
사진=LCK 챌린저스 리그.
T1이 중국 LDL의 펀플러스 블레이즈(FPB)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8강에 합류했다.

T1은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SCI A조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최종 성적 4승 2패로 8강에 진출했다. T1은 일본 LJL V3 아카데미와 LCK CL의 담원 기아를 연이어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마지막 FPB와의 순위 결정전에서 무너지며 1위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첫 경기 V3 아카데미와의 경기는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3분 만에 미드 갱킹을 성공시켰고, 요네를 플레이 한 '톨란드' 서상원이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모든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차이를 벌렸고 21분 만에 골드 차이를 2만 이상으로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담원 기아와의 이어진 경기에서는 경기 초반 라인전 주도권을 기반으로 조금씩 차이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15분 전령 전투에서 위기를 맞았다. 전령을 챙겼지만 교전에서 대패했고, 르블랑으로 좋은 성장을 보여준 서상원마저 미드에서 제압 킬을 내줬다.

드래곤 스택도 세 개를 내주며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가던 T1은 20분 바론 둥지 근처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트리거' 김의주가 아펠리오스로 활약하며 전투 승리를 이끌었고 바론까지 가져갔다. 결국 이후 전투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FPB와의 경기에서는 한 끗 차이로 이득을 챙기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초반 탑 교전과 이후 전투에서도 일방적인 이득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레넥톤-사일러스 조합을 앞세워 전투 이득을 챙기는 순간도 있었지만, 13분 미드에서 무리한 플레이로 손해를 보며 급격하게 흔들렸다. 중반 이후 한타에서 계속 패한 T1은 경기를 내주며 4승 2패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T1과 함께 A조에서 경기를 치른 담원 기아는 첫날 당한 2패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FPB와의 경기에서 잘 성장한 시비르의 힘을 보여주며 승리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T1에게 패하며 3패로 탈락을 확정 지었다. V3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17분 49초 만에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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