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아시아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 B조 마지막 날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최종 성적 3승 3패로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첫 경기였던 에드워드 게이밍 유스팀에게 패하며 일정을 시작한 농심은 맥스를 접전 끝에 꺾고, 크레스트 게이밍 액트 아카데미를 12분 54초 만에 승리를 따냈지만 4승 2패를 기록한 맥스에 밀리며 탈락했다.
EDG.Y와의 경기에서 농심은 경기 초반 미드에서 이득을 챙기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실비' 이승복은 뽀삐를 활용해 사일러스를 플레이한 '피에스타' 안현서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미드 주도권을 기반으로 전령까지 챙겨가며 중반까지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23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 열린 전투를 대패하며 분위기를 내주기 시작했다. 상대에게 에이스를 허용했고 바론까지 내주며 급격하게 무너졌다. 결국 이후 교전에서 지속적으로 패했고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위기에 몰린 농심은 맥스를 상대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드래곤을 주고받으며 계속해서 전투를 펼쳤고 난타전 양상을 이어갔다. 경기 후반 바론을 챙겨가며 격차를 벌려나간 농심은 잘 성장한 '지우' 정지우의 아펠리오스를 앞세워 마지막 전투를 승리하며 경기를 가져갔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CGA 아카데미를 강하게 압박했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이며 차이를 벌렸고, 이승복은 벨베스로 좋은 성장을 보여줬다. 10분에 이미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농심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13분도 지나기 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이번 대회 최단 경기 시간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후 열린 경기에서 맥스가 EDG.Y를 꺾고 4승을 달성하며 아쉽게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