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아시아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 8강 경기에서 한국 스트리머 팀을 3대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초반 위기를 잘 넘기며 역전승에 성공한 T1은 이어진 2, 3세트에서는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대승을 거두고 4강으로 향했다.
T1은 1세트에서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미드 지역 정글-미드 2대2 싸움에서 패하며 탈리야를 플레이한 '포레스트' 이현서가 선취점을 내줬다. 연이어 미드에서 갱킹을 허용했고 레넥톤을 플레이한 '톨란드' 서상원도 킬을 내줬다. 첫 번째도 드래곤도 내준 T1은 전령까지 내주며 바텀에서 손해를 봤다. 이후 교전에서 둘이 먼저 잡히며 위기를 맞았지만 서상원이 레넥톤으로 활약했고 역으로 전투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교전에서 아슬아슬하게 손해를 최소화한 T1은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승리하며 골드 차이를 1000 이하로 좁혔다. 흐름을 잡은 T1은 계속해서 운영으로 이득을 봤고 드래곤 스택도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마지막 바람 드래곤 영혼을 챙기는 동시에 싸움에서도 승리한 T1은 그대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세트에서 T1은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시작부터 이현서가 뽀삐로 갱킹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미드에서 서상원이 킬을 내주기는 했지만 탑에서의 주도권을 기반으로 전령을 챙겼고, 바텀에서는 정글 개입 없이 킬을 기록하며 기세를 잡았다. 연이어 전령을 사용해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차이를 벌렸다.
주도권을 잡은 T1은 공성을 하며 상대 포탑을 하나씩 밀어내면서 추가 이득을 챙겨갔다. 18분에는 추가 킬과 함께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결국 21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바론을 챙겨가며 1만 가까이 골드 차이를 벌렸다. 이후 바론 버프와 함께 밀고 들어간 T1은 경기를 끝내며 2대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18분 만에 경기를 빠르게 끝냈다.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간 게임에서 T1은 운영 우위를 보이며 골드를 벌렸다. 결국 CS 수급과 포탑 공성에서 이득을 이어갔고 킬 스코어는 뒤졌지만 골드를 4000 이상 앞서 나갔다. 이후 T1은 경기를 순식간에 끝냈다. 17분 바텀 지역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전령과 함께 밀고 들어갔고, 결국 18분 만에 경기를 빠르게 마무리했다.
한국 팀 중 유일하게 생존하며 4강에 진출한 T1은 20일 열릴 비욘드게이밍 아카데미와 맥스의 승리 팀과 결승 진출을 두고 23일 맞붙는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