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이자 가수인 릴 나스 엑스(Lil Nas X)가 부른 롤드컵 주제곡 Star Walkin’의 뮤직비디오가 23일 자정에 라이엇 게임즈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됐다.
젠지e스포츠 '쵸비' 정지훈, 팀 리퀴드 '코어장전' 조용인, 에드워드 게이밍(EDG) '메이코' 텐 예, 프나틱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가 주인공인 Star Walkin’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이후 관계자들 사이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좋다'라는 반응도 있지만 '최악이다', '형편없다(Wack)'라는 의견도 관계자들 사이서 나왔다. 예전부터 롤드컵 뮤직비디오는 전년도 우승팀을 부각하는데 올해는 주인공이 4명이다 보니 2021년 우승팀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홀대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만화화된 뮤직비디오 내 숨은그림찾기도 이어졌다. 초반에 '코어장전' 조용인이 커피를 마시며 이동하는 데 커피잔에 새겨진 '은지'는 조용인의 아내 이름이다.
또한 다음 씬에서 조용인 옆에 있는 사람이 자(Ruler)를 들고 있는데 이는 2017년 롤드컵 삼성 갤럭시(젠지e스포츠)의 바텀 듀오였던 '룰러' 박재혁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주인공 중 한 명인 '메이코'가 등장하는 씬에 나오는 'Crazy is our Game'는 LPL의 시즌 슬로건이다. 메이코 옆에 사람이 입은 티셔츠의 '777'은 EDG의 레전드 '클리어러브' 밍카이의 숫자다. 밍카이는 선수 시절 소환사 명을 '클리어러브7'로 바꾸기도 했다. 좌측의 여성 고양이 귀는 '메이코'의 고양이를 뜻한다. '메이코'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지난해 롤드컵 우승 스킨이 고양이 이미지의 유미였다.
반응은 엇갈리지만 롤드컵 Star Walkin’ 뮤직비디오는 공개 9시간 만에 300만(현재 291만)을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