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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바이탈리티, '하루' 사전 접촉 허가…내년 주전 정글은 승부조작 '보'?

'하루' 강민승(사진=라이엇 게임즈).
'하루' 강민승(사진=라이엇 게임즈).
'슈퍼팀'을 꾸렸으나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팀 바이탈리티가 정글러 '하루' 강민승의 타 팀 사전 접촉을 허가했다.

강민승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여전히 바이탈리티와 계약돼 있지만, 그들은 내가 2023년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도록 허락했다(I'm still contracted to Vitality but they have allowed me to explore options for 2023)"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여름 팀 바이탈리티에 합류한 강민승은 반년 만에 새로운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2016년 CJ 엔투스를 통해 프로 데뷔한 강민승은 2016년 삼성 갤럭시로 이적해 2018년까지 활약했다. 이후 SK텔레콤 T1, 한화생명e스포츠를 거쳐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X7 e스포츠를 거쳐 팀 바이탈리티에 입단하며 올 시즌을 치렀다.

팀 바이탈리티가 강민승의 사전 접촉을 허락하면서 2023년 주전 정글러는 강민승과 함께 입단한 '보' 줘양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줘양보는 2021년 LDL 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혐의로 인해 4개월 출장 정지를 받은 바 있다.

팀 바이탈리티는 입단 당시에도 승부조작 혐의로 인해 말이 많았던 줘양보를 2023년에도 안고 갈 것으로 보여 또 다른 논란을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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