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자라' 니콜라이는 유럽 LEC 서머가 끝난 뒤 휴가차 러시아로 돌아갔다. 휴가를 즐기던 사이 러시아는 군 동원령을 선포했고 젊은이들은 다른 나라로 탈출을 시도했다. 1996년생인 '잔자라'도 빨리 탈출하지 못한다면 군대에 강제 징집될 수 있었다.
많은 팬이 걱정하는 사이 최근 '잔자라'의 근황이 전해졌다. 그는 28일(한국시각) SNS에 "지금은 괜찮으며 금일 독일 베를린으로 돌아간다"라고 글을 적었다.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비행기 티켓이 없으며 '러시아 18살 이상의 남성에게는 좋은 시절이다'라며 현 상황에 대해 비꼬았던 '잔자라'의 거취에 많은 팬은 안도하고 있다.
'잔자라'의 소식에 답글을 단 러시아 e스포츠 관계자는 "내가 러시아에 있었으면 군에 끌려갔을 것"이라며 안도감을 내쉬기도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