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는 30일(한국 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르트스 페드레갈의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2022 롤드컵 플레이-인 1일 차 LLA 우승팀 이수루스와의 경기서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서포터 '카이저' 노르만은 경기 후 인터뷰서 "아주 만족스러운 시작은 아니었다. 우리가 유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노우볼을 잘 굴리지 못해 상대방이 정비를 했고 비등비등해진 상황이 나와서 아쉬움이 남지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수루스 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정글러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와 원거리 딜러 '언포기븐' 윌리엄 니에미넨이 코로나19 테스트서 양성이 나와서 격리된 채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선 "경기 직전에 발생한 상황인 만큼 우리뿐만 아니라 이수루스에도 영향을 준 거 같다"며 "우리는 소통을 활발히 하면서 '엘요야'의 샷 콜이 중요한 팀인데 함께 무대에서 플레이하지 못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질문에는 "우리가 한 타 설계를 잘하고 상대방의 '입 롤' 한 타만 잘 맞으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며 "경기 중반에도 우리 팀이 시야 장악을 잘했고, 바론이 시작되면 상대방에게 페이스 체크를 강요할 수 있어서 오브젝트 싸움을 시도했지만 미스포츈-아무무 조합에 아슬아슬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 후반에 가면서 한 타 설계를 잘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노르만은 "첫 번째 롤드컵서는 플레이-인을 뚫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그룹 스테이지에 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다른 팀이 우리를 경계하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그룹 스테이지서 좋은 경기력으로 우리 팀의 저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