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테이지를 향한 북미와 유럽의 '멸망전', EG vs 매드 라이온즈
2022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로 향할 마지막 두 팀이 5일(한국 시각) 정해진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북미 LCS의 이블 지니어서(EG)와 유럽 LEC의 매드 라이온즈가 맞대결을 펼친다. AI는 이 흥미진진한 대결에서 53.5%의 승리 확률을 부여하며 EG의 손을 들어줬다.
우선 두 팀 모두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한 바 있다. EG의 경우 프나틱에게 완패했고,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에게도 일격을 맞으며 3승 2패를 기록 후 타이 브레이크를 거쳐 A조 2위에 올랐다. 매드는 디알엑스와 로열 네버 기브 업(RNG)에게 모두 패했고, 비 메이저 지역팀과의 경기에서는 확실히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고 보기 힘들다.
두 팀 모두 불안 요소를 드러낸 가운데 AI로부터 53.5%대 46.5%의 수치를 보이며 치열한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그런 만큼 과연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DFM, RNG 상대로 기적 노린다
첫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불안하게 대회를 시작한 DFM은 이후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저력을 보였다. 특히 3연승 기간 중 메이저 지역 LCS의 EG를 꺾기도 했다. 이후 EG와 다시 한번 겨룬 타이 브레이크에서는 패하며 4위를 기록했지만, 라우드와의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를 승리하며 이제 RNG와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RNG는 첫 경기 디알엑스에게 패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 파괴적인 경기를 펼치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줬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보여준 경기력 차이가 났던 만큼 AI는 91.67%의 압도적인 수치로 RNG의 승리를 점쳤다. 과연, 이 예측대로 RNG가 무난하게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설지, 아니면 DFM이 기적을 쓰며 2년 연속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플레이-인 녹아웃의 주목할 경기 - EG VS 매드 라이온즈
플레이-인 마지막 녹아웃에서 주목할 경기는 역시 지역 라이벌 북미와 유럽의 맞대결인 EG와 매드의 경기다. 이미 두 팀은 경기 후 인터뷰 등을 통해 서로를 도발하면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이 두 팀 중 패하는 팀은 이번 대회 최초로 탈락하는 메이저 지역팀이 되는 만큼 더욱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