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T1 '제우스' 최우제가 국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T1은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 내 훌루 씨어터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에드워드 게이밍(EDG)과의 경기서 '페이커'의 아칼리가 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Q, EDG를 꺾고 롤드컵서 첫 승을 신고했다.
A, A조에서 쉽지 않을 거 같았던 EDG를 이겨서 다행이다. 기세도 잘 탈 수 있어서 좋다. 앞선 경기를 봤을 때 다른 조 팀들도 단단하게 잘한다고 생각했다. 이제 앞으로가 중요한 거 같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잘해서 다전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방심하면 안 될 거 같다.

Q, EDG전 승리 핵심 포인트는 어디일까.
A, 오늘 했던 피오라 대 오른 매치업이 생소했다. 생각보다 잘 풀렸고 나중에 한 타 단계에서 팀원들이 교전 각을 피오라가 하기 좋게 만들어줬다. 그런 부분이 좋은 포인트였다.

Q, 피오라가 롤드컵 메타가 되면서 나온 건지?
A, 피오라라는 픽에 대해 의심하고 있었는데 LPL팀이 과감하게 선픽도 하고 자신감 있게 뽑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픽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봤다. 피오라 선픽은 (성능을 따져봤을 때) 안 좋다는 선입견은 버려두니 괜찮은 거 같았다. 라인전도 예전만큼 카운터도 없는 거 같아 좋은 픽인 거 같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Q, EDG '플랑드레'를 상대해보니 어땠나?
A, 피오라 대 오른 구도에서 피오라가 착취를 들면 편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1대1 상황서는 오른이 불편하며 오래 해서 그런지 유리하게 구도를 잡을 수 있었다.

Q, 오늘 경기장에 많은 팬이 입장했다.
A, 입장하는 팬들이 환호성을 질러주니까 국제 대회에 오는 느낌이 들었다. 상대 팀 팬들도 많다라는 걸 느낄 때 경기 시작 전에 'EDG! 짜요~'라는 게 들렸다. 그런 거에 안 눌리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 그리고 되게 재미있었다.

Q, 미국 처음인데 어떤가?
A, 온 지 좀 돼서 시차 문제는 없어졌다. 개인적으로 자유의 여신상 등에 가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일상이 호텔에서 게임 아니면 밥 먹는 거밖에 없다. 딱히 미국에 왔다는 건 느껴지지 않는다.

Q, 프나틱, 클라우드 나인(C9)전을 앞두고 있다.
A, 오늘 경기를 봤는데 C9 '퍼지' 선수가 피오라로 한 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라. '원더' 선수는 탱커 챔피언을 잡았을 때 든든함, 든직함이 나오는 거 같다. 그런 걸 경계해야 한다.

Q, 국제 대회가 두 번째 참가인데 마음가짐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A, 국제 대회는 유연하고 전환이 빨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되게 스피드하게 진행되기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염려하고 있다.

뉴욕(미국 뉴욕주)=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