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각'이 나올 것 같다고 했는데 그걸 도와주려는 사람이 상혁이 형밖에 없었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펜타킬 기회를 놓치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T1은 10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C9 전서 승리하며 2승(1패)째를 기록했다.
T1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은 카이사를 선택, 초반부터 압박을 통해 포탑 골드까지 뺏어내며 우위를 점했다. 이민형은 17분 한타에서 C9 원거리 딜러는 제외한 4명을 잡아내며 쿼드라 킬을 따냈다.
2022 롤드컵 첫 펜타 킬을 놓친 이민형은 "이 판은 '펜타각'이 나올 것 같다고 했는데 그걸 도와주려는 사람이 (이) 상혁이 형밖에 없는 것 같고 상대 팀도 안 도와줬다. 조금 서운했다."라고 말했다.
2021년까지 T1 챌린저스 원거리 딜러로 활약한 '버서커' 김민철을 상대로 만난 이민형은 "바텀 구도가 치열하고 재미있었다. '버서커' (김) 민철이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T1은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EDG 전은 압도적이었지만 프나틱전은 저조했다. 그는 이 상황에 대해 "실력이 하루 만에 오르락내리락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프나틱이 잘했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민형은 "앞으로 남은 세 경기는 3승 0패로 마무리하겠다.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자력으로 1등이 가능하기에 다른 팀의 승리는 개의치 않는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