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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1라운드 전패' LCS, 역대 최악 성적 내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C9 '블래버' 로버트 후앙(사진=라이엇 게임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C9 '블래버' 로버트 후앙(사진=라이엇 게임즈).
2022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북미 LCS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LCS를 대표해 롤드컵에 참가한 3팀은 1라운드를 모두 마무리한 시점에서 0승 9패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3팀 모두 이렇다 할 저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무력하게 9경기를 모두 패했다는 점이다. 경기력에 반전을 주지 못한다면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2015년과 2019년, 2020년 총 세 번의 대회에서 LCS는 대표팀 전원 8강 진출에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대회에서도 몇몇 팀들은 자존심을 지키며 마지막까지 분전했다. 2015년에는 클라우드9(C9), 2019년에는 TSM, 2020년에는 팀 리퀴드와 플라잉 퀘스트가 8강 문턱에서 좌절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C9과 이블 지니어스(EG), 100 씨브즈 모두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역대 롤드컵에서 LCS의 힘을 보여주며 여러 번 8강 진출에 성공하고는 했던 1시드 C9마저 T1, 에드워드 게이밍(EDG), 프나틱의 강세 속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번 시드인 100 씨브즈의 경우 비 메이저 지역인 PCS의 CTBC 플라잉 오이스터를 상대로도 패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렇듯 비 메이저 지역에게도 밀리는 경기를 보여주자 LCS의 메이저 지역 자격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LCS가 더욱 암울한 이유는 이런 부진을 타개할 뚜렷한 슈퍼스타 역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해 LCS에서 유일하게 그룹 스테이지를 돌파했던 C9의 경우 미드 라이너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그는 1라운드 전패 당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라운드 들어 슈퍼스타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결국 LPL의 FPX와 LEC의 로그를 넘어 팀을 8강으로 견인했다. 그러나 이번 롤드컵 LCS 팀들에게는 위기의 순간 팀의 기둥이 되어 줄 에이스가 보이고 있지 않다.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는 한국 시각으로 14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긍정적인 요인을 발견하지 못했던 LCS의 1승은 하루에 세 경기를 치러야하는 부담스러운 2라운드 일정 속에서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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