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4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내 훌루 씨어터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A조 2라운드 경기에서 EDG를 꺾었다. 최우제는 갱플랭크로 활약하며 조 1위의 큰 역할을 했다.
T1은 1라운드에서는 프나틱에 패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지만, 2라운드에서는 파괴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3전 전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우제는 "1라운드에서는 프나틱에게 한 번 지는 등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오늘 세 경기는 만족스럽다"며 조 1위 소감을 밝혔다.
최우제는 지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이어 이번 롤드컵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국제 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우제는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 "최근에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오늘은 잘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만만치 않은 A조를 1위로 통과한 T1은 이제 다전제를 앞두고 있다. 최우제는 "저희가 미국 와서도 연습을 다들 열심히 하고 있고, 또 잘 되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며 "그래서 8강 역시 기대된다"고 말하며 다전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2020년과 2021년 롤드컵 결승은 LCK와 LPL의 대결 구도였다. 이에 대한 질문에 최우제는 "LPL 팀들도 강하지만, 저희 LCK가 조금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결승전에서는 LCK 내전을 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