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과 EDG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내 훌루 씨어터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A조 2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3승과 2승 1패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T1은 세 경기 모두 빠른 속도의 운영을 보여주며 조 1위를 기록했고, EDG는 T1에 패했지만 프나틱, C9을 손쉽게 꺾고 2승을 추가하며 8강 행을 확정 지었다. 반면, 1라운드서 2승을 기록했던 프나틱은 2라운드 전패의 수모를 겪었고, C9은 1승에 만족해야 했다.
T1은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초반 위기를 잘 넘기고 기세를 잡으며 3승 고지를 밟았다. 이어진 C9전에서는 킬 교환을 하는 와중에도 운영에서 빠르게 차이를 벌리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EDG전에서는 드래곤 둥지 앞에서 열린 전투서 대승을 거두고 흐름을 잡으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조 1위를 기록했다.
프나틱의 경우 1라운드 2승 1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에서도 기대를 받았지만 그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며 허무하게 탈락했다. 첫 경기 C9에게 패한 것을 시작으로 T1, EDG에게 연달아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C9은 첫 경기에 나서 이번 대회 LCS 9연패를 끊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거기까지였다. T1, EDG를 상대로 대패를 기록하며 1승 5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1승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결국 분위기 반등에 실패하며 LCS 1번 시드의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