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은 21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롤드컵 8강 1경기 로그와의 경기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승리한 징동은 T1과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의 승자와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벌어질 예정인 4강전서 대결하게 됐다.
'카니비' 서진혁은 경기 후 인터뷰서 "롤드컵을 처음 왔을 때는 8강에서 끝났는데 이번에는 멀리 오게 돼서 좋다"며 "(이날 로그 전에 대해선) 저희 팀 라이너가 잘해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관심사였던 로그 '말랑' 김근성과의 대결에 대해선 "'말랑' 선수가 초반에 시야에 안 보이면서 압박을 주는 스타일이라서 최대한 안 죽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진혁은 로그와의 8강전에 대한 질문에는 "어떻게든 초반에 안 죽고 후반에만 가면 이긴다는 마인드였다"며 "사실 바텀 구도는 잘하는 팀이 이기는 거라서 상관없다. (변화하는 메타에 대해선) 메타는 전 라인이 중요한 거 같다"고 강조했다.
미드 라이너 '야가오' 쩡치는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시설서 플레이했다. 서진혁은 "어제 스크림했을 때 어지럽다고 했는데 사람이 강해서 문제없을 거 같다"며 "(4강 상대에 대해선) RNG과 T1 둘 다 잘하며 강팀이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다. RNG는 리그에서 져서 복수하고 싶은데 T1은 처음이다 보니 대결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4강까지 왔으니 열심히 해서 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