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22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롤드컵 8강에서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을 3대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승리한 T1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벌어질 예정인 4강전서 징동 게이밍(JDG)을 상대하게 됐다.
'오너' 문현준은 경기 후 인터뷰서 "RNG 자체가 강팀이라고 생각해서 3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할 줄 몰랐다"며 "3대0으로 승리해서 너무 좋다. 징동 게이밍과의 4강전이 더 자신감이 생기는 거 같다"며 RNG와의 경기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RNG와의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해선 "RNG 경기를 대부분 챙겨봤다. 또 RNG의 특징 등을 잘 파악했고 밴픽부터 잘 풀렸다"며 "(2세트 역전에 대해선) LoL이 5대5 게임이며 탑과 정글이 많이 죽었지만 저희 바텀이나 미드에서 엄청 큰 이득을 보고 있었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천천히 하면 내가 캐리하겠다고 했다. 믿고 했더니 '구마유시'가 잘 버텼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문현준은 징동 게이밍과의 4강전에 대한 질문에는 "징동 '카나비' 서진혁 선수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붙는 거만으로도 영광스럽다고 생각한다"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거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