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롤드컵 8강 담원 기아와의 경기서 3대2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젠지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벌어질 예정인 4강전서 디알엑스와 에드워드 게이밍(EDG)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1세트서 담원 기아 '캐니언'의 케인 전략을 무력화시키며 승리를 따낸 젠지는 2세트서는 밴픽에서 유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쵸비'의 요네가 활약하며 중반까지 리드를 잡은 젠지는 담원 기아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경기 38분 바론을 두고 벌어진 한 타서 대승을 거두며 2대0으로 리드를 잡았다.
담원 기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4세트서 '캐니언'의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담원 기아는 5세트 초반 '캐니언'의 케인이 '피넛'의 세주아니의 정글 동선을 말리는 데 성공했다.
담원 기아가 리드를 잡았지만 젠지가 첫 번째 전령을 가져오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바람 드래곤을 가져온 젠지는 전령을 풀어 미드 1차 포탑 골드를 얻었다. 경기 13분 '피넛'의 세주아니가 '캐니언'의 케인을 퍼블로 잡은 젠지는 바텀 강가서 '쇼메이커'의 신드라까지 처치했다.
두 번째 전령을 획득한 젠지는 상대 미드와 바텀 1차 포탑을 밀어냈다. 탑에서는 '쇼메이커'의 신드라를 다시 한번 잡은 젠지는 경기 23분 화염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싸움서 '너구리'의 레넥톤을 제압했다.
이어진 전투서 '쵸비'의 빅토르가 담원 기아의 2명을 잡은 젠지는 바론 버프를 두르는 데 성공했다. 경기 25분 미드서는 '덕담'의 아펠리오스를 끊어낸 젠지는 상대 미드 3차 포탑과 억제기를 밀었다.
골드 격차를 벌린 젠지는 경기 29분 '피넛' 세주아니 갱킹에 이은 '룰러'의 루시안이 킬을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젠지는 미드 두 차례 싸움서 대패했다. 하지만 젠지는 경기 39분 화염 드래곤을 스틸 당했지만 '쇼메이커'의 신드라와 '너구리'의 레넥톤을 우물로 보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경기 43분 탑에서 벌어진 싸움서 '룰러'의 루시안이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에이스를 띄운 젠지는 그대로 밀고 들어가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터트리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