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롤드컵을 앞두고 LCK서는 캐스터 '애틀러스' 맥스 앤더슨, 해설자 '크로니클러' 모리츠 뮈센, LPL서는 '다그다' 롭 프라이스가 합류했다. 맥스와 모리츠, 롭은 롤드컵 8강까지 중계했다.
그런데 4강전서 유럽, 북미가 아닌 한국, 중국 간의 대결로 결정되면서 이 지역 전문 해설진이 빠진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 해외 e스포츠 관계자에 따르면 라이엇 게임즈는 롤드컵 중계진 계약을 할 때 풀 타임 계약도 있지만 대부분 기간을 정해두고 계약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A 해설자는 플레이-인만 계약하는 경우도 있고 B 해설자는 플레이-인부터 그룹 스테이지, C 해설자는 풀 타임 계약을 하는 것이다. 2016년 처음으로 LCK 해설을 맡은 'LS' 닉 드 체사레가 곧바로 합류해서 논란이 일긴 했지만 대부분 이 계약을 준수한다고 한다.
이에 LCK, LPL 글로벌 해설자는 그룹 스테이지까지 계약했고, 모두 한국, 아일랜드로 돌아간 상태다. 또한 롤드컵 등 국제 대회 중계할 때는 중계 경험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거 전 100씨브즈 GM '파파스미시' 크리스 스미스, '몬테' 크리스토퍼 마이클스, '도아' 에릭 론퀴스트 등은 풀 타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여하튼 LCK 3팀, LPL 1팀으로 좁혀진 이번 롤드컵서 해당 지역 해설자들이 빠진 것에 대해 많은 관계자는 "다른 해설자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빠진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라고 했다. 닷e스포츠도 "모든 해설진이 훌륭했지만 3명은 예외적이었으며 흥미진진한 순간을 과장하지 않았고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지식을 제공했다"며 "많은 사람은 롤드컵 4강전서 해당 지역 해설자가 없다는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