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는 6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벌어질 예정인 2022 롤드컵 결승전서 T1을 상대한다.
e스포츠, 전통 스포츠에서 밑에서부터 승리하며 올라가는 걸 도장깨기에 비유하는 데 디알엑스가 LCK 서머부터 보여준 행보는 매우 놀랍다.
LCK 서머서 9승 9패를 기록하며 턱걸이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디알엑스는 1라운드서 리브 샌드박스에게 1대3으로 패해 선발전으로 내려갔다.
선발전 1라운드부터 시작한 디알엑스는 kt 롤스터에 3대2로 승리했다. 1대2로 뒤진 디알엑스는 나머지 4, 5세트서 승리하며 최종전으로 올라갔고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4번 시드를 확정 지었다.
롤드컵 플레이-인서 5전 전승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 디알엑스는 8강전서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상대로 리버스 스윕(0대2에서 3대2 역전)을 성공시키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전 '승부의 신' 17대83을 비웃기라도 하듯 젠지e스포츠를 3대1로 제압한 디알엑스는 '승부의 신' 생존자 8명을 모두 전멸시키며 결승전에 직행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디알엑스는 T1과 상대하는 데 올해 LCK서는 4전 전패를 기록했고 2021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세트 8연패 중이다. 젠지라는 거함을 무너트린 디알엑스가 T1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해설자 울프 슈뢰더는 디알엑스의 행보에 대해 "미친 롤드컵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