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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롤드컵 첫 '펜타킬' 주인공 '업셋', 새 팀 구하기 난항

'업셋' 엘리아스 립.
'업셋' 엘리아스 립.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첫 펜타킬의 주인공이자 유럽의 대표적인 원거리 딜러 중 한 명인 '업셋' 엘리아스 립이 새로운 팀을 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셋'은 9일(한국 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슬프게도 이번 오프 시즌을 둘러싼 상황들은 내가 원하는 곳에서 경쟁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시즌에 한국에서 많은 솔로 랭크를 할 것이고 스트리밍을 진행할 것 같다"고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 알렸다.

독일 스포츠 매체 '스포츠1'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해 2년간 '업셋'의 소속팀이었던 프나틱은 현재 팀 레전드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의 복귀를 추진 중인 상황이다. 당초 서포터 포지션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과 달리 원거리 딜러로의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기존 원거리 딜러인 '업셋'과의 결별 역시 유력해지고 있다.

실제로 '업셋'은 LEC의 여러 팀과 이적설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업셋'과 이적설이 났던 팀들이 현재 다른 원거리 딜러 선수들과 더욱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팀을 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셋'은 지난해 개인사로 인해 롤드컵 불참을 비롯해 팀 동료와의 불화 등 여러 잡음을 내기도 했지만, LEC 올프로 팀에 여러 차례 선정되는 등 실력은 확실하기에 팬들 또한 그의 현 상황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만약, 팀을 구하지 못하게 된다면 '업셋'은 자신이 밝힌 대로 한국 솔로 랭크에서 실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외국 선수들은 한국 솔로 랭크의 뛰어난 네트워크 환경과 높은 수준으로 인해 전지훈련 혹은 실력 유지의 목적으로 종종 한국을 방문하고는 한다. 이번 롤드컵 종료 후 G2 e스포츠를 떠난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 역시 현재 팀을 구하며 한국에서 솔로 랭크를 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업셋'은 프나틱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는 상황이기는 하다. 과연 혼란스러운 LEC의 이적 시장 속에서 '업셋'의 다음 행보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업셋' SNS.
사진='업셋' SNS.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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