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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디알엑스 롤드컵 우승, 좋은 기운 받는 느낌"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디알엑스의 롤드컵 우승, 좋은 기운을 받는 느낌이다."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우승을 차지한 디알엑스와 파트너십을 위한 MOU를 체결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좋은 기운을 받는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10일 위메이드와 디알엑스는 새로운 시장과 사업 기회를 함께 탐구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17일 기자 간담회를 진행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좋은 일이라고 칭찬받았던 마이크로소프트와의 210억 규모의 투자 유치 발표를 11월에 했지만, 최초 합의는 지난 5월이었다"며 "디알엑스와 처음 만나서 이야기를 시작한 건 오래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좋은 팀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그렇지만 같이 성장하는 게 파트너십의 기본 전제라서 잘 맞을 거로 생각했다. 같이하기로 발표했을 때 팀이 롤드컵에서 우승해서 기뻤고 좋은 기운을 받는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디알엑스 분들도 우리가 위믹스와 같이해서 우승하는 거 보니 좋은 기운이 있는 거 같다고 하더라. 잘 맞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디알엑스 소속된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과 워크래프트3 장재호에 대한 NFT(대체 불가능 토큰, Non-fungible token) 제작에 관심 있는지에 대해선 "NFT의 직관적인 형태는 컬렉터다"며 "세상에 몇 개 없는 걸 소유하는 거지만 우리는 그보다 큰 개념으로 NFT를 생각 중이다. 그걸 넘어서서 선수 그 자체가 NFT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e스포츠 게임단의 팬을 예로 들었다. 그는 "e스포츠가 스포츠이기에 팬들이 일방적으로 응원하고 사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응원하는 팀의 미래를 결정하는 커뮤니티 토큰을 만들어서 또 하나의 경제를 만드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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