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X는 24일 SNS을 통해 '서밋' 박우태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초 리브 샌드박스를 떠나 클라우드 나인(C9)에 입단한 박우태는 LCS 스프링 정규시즌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지만 팀의 리빌딩 기조에 맞춰 결별하고 FPX에 합류했다.
FPX에 입단한 박우태는 2022 LPL 서머서 14승 10패(KDA 3.23)를 기록했다. 지난 7월 3일 징동 게이밍(JDG)의 7연승을 저지했고, 정규시즌 7승 9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를 이끌었다. 박우태는 LPL 서머 플레이오프서 에드워드 게이밍(EDG)에게 패하면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박우태의 행선지는 팀 리퀴드다. '엄티' 엄성현, '코어장전' 조용인과 함께 두 명의 한국계 선수가 합류해서 로스터를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박우태는 "LCS 스프링 스플릿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팀을 떠난 뒤 코로나19와 비자의 압박 속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LPL 서머 스플릿서 뛸 수 있게 해준 FPX에 감사하다"며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마지막 개인방송 때 메시지를 보내주는 등 응원해준 중국 팬들에게 감사하다.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좋은 추억을 남긴 거 같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