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엑스를 2022 롤드컵서 우승으로 이끈 '쏭' 김상수 감독이 새로운 팀을 찾는다고 했다. 그는 "롤드컵에서 영광스럽게도 가장 늦게 돌아오다 보니 유난히 감독 풀이 빨라 올해 팀을 구하기가 힘들어졌다"며 "게다가 롤드컵 우승에 합당한 금액보다 훨씬 연봉을 낮춰 한국에 있고자 했지만 결국은 여러 가지 상황으로 아쉽게 결렬이 돼 다른 지역을 찾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감독의 역할은 멘탈케어, 메타의 흐름 파악을 통한 팀 색깔의 밴픽, 선수들의 재능 발견, 선수 설득, 인게임 피드백, 상대 팀 파악, 코치진 역량에 맞는 일 분담, 프런트와 선수단 의견 조율, 그 모든 것을 책임질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앞으로도 제가 갈 어느 팀이라도 선수 본인들의 장점과 능력을 100% 발휘해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줄 자신 있다"고 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디알엑스 감독대행으로 합류한 김상수 감독을 팀을 플레이오프로 올렸다. 이후 코치로 시즌을 끝낸 그는 올해 4월 다시 합류해 팀을 롤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해외서는 임모탈스, 팀 솔로미드(TSM), 에코 폭스(현 EG)에서 감독으로 지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