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재까지 LCK 10개 팀 중 8팀이 로스터를 완성한 상태다. 본격적인 스토브리그 시작을 알렸던 첫 주인 21일부터 27일 동안에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바이퍼' 박도현을 필두로 롤드컵 챔피언 '제카' 김건우, '킹겐' 황성훈을 영입했고, 이어 '클리드' 김태민과 '라이프' 김정민을 데려오면 화제를 모았다.
kt 롤스터 역시 '비디디' 곽보성의 컴백과 '기인' 김기인, '리헨즈' 손시우 등 대어를 낚았다. 젠지e스포츠는 상체 3인방 재계약과 '페이즈' 김수환 콜업, '딜라이트' 유환중을 영입했으며, 담원 기아는 '데프트' 김혁규와 '칸나' 김창동을 합류시켰다. 농심 레드포스는 챌린저스 리그 서머를 우승했던 멤버들의 콜업과 '바이탈' 하인성을 복귀시키며 로스터를 완성했다.
스토브리그 2주 차인 지난주 가장 뜨거웠던 팀은 역시 T1이다. 지난달 28일 코칭 스태프 발표에 이어 주장 '페이커' 이상혁과의 3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이상혁과의 동행을 확정 지은 T1은 올해 LCK 스프링 전승 우승,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LCK 서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우승의 성과를 낸 '제오페구케' 라인업을 내년에도 가동하게 됐다.
첫 주에 '영재' 고영재, '태윤' 김태윤을 영입했던 광동은 지난 1일 '두두' 이동주, '준' 윤세준 영입에 이어 '불독' 이태영의 콜업을 발표하며 기존 '모함' 정재훈에 더해 6인 로스터를 꾸렸다.
롤드컵 우승 이후 대부분의 멤버를 떠나보내며 관심을 모았던 디알엑스는 '베릴' 조건희를 붙잡은 것에 이어 '라스칼' 김광희를 다시 팀에 복귀시켰다. 또, '페이트' 유수혁, '덕담' 서대길, '크로코' 김동범을 새롭게 영입하며 로스터를 완성했다.
8팀이 로스터를 완성한 가운데 현재까지 리브 샌드박스와 프레딧 브리온이 여전히 빈자리를 남겨두고 있다. 이 중 리브 샌드박스는 6일 1군 로스터 발표를 예고한 상황이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