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는 9일 SNS을 통해 '얀코스' 마르친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G2는 "5번의 LEC 타이틀, 2번의 MVP 어워드, 한 번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트로피와 수많은 시간의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어낸 '얀코스'와 헤어진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데뷔한 마르친은 H2k, 팀 로캣을 거쳐 2017년 G2에 합류했다. 한국에서 열린 2018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을 8강서 3대2로 제압하는 등 팀을 4강으로 이끈 마르친은 G2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G2가 유럽 LEC 4연패 등 5회 우승, 2019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 2019 롤드컵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한 마르친은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린 MSI서는 4강을 경험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서는 1승 5패로 탈락했다. 마르친은 팀에 합류한 지 5년 만에 떠나게 됐다.
마르친은 LEC에서 많은 기록을 세웠는데 역대 최다인 500경기에 출전했으며 처음으로 1,000킬과 2,500 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했다. 또한 LEC 처음으로 300승을 기록했다.
G2와 결별한 '얀코스'의 행선지는 미스핏츠의 시드권을 구입해 참가하는 팀 헤레틱스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