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중국 e스포츠 관계자는 최근 데일리e스포츠에 '스카웃' 이예찬이 LNG로 이적하는 게 확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SK텔레콤 T1(현 T1)에서 데뷔한 이예찬은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2016년 5월 EDG로 이적한 이예찬은 만 7년 동안 팀의 주전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해 LPL 서머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견인했다.
중국 관계자들이 언급한 '스카웃'의 이적 가능성은 '확정' 수준이다. 관계자 A는 "왜 EDG가 '스카웃'에 대한 계약 종료를 발표하지 않는지 의아하다"며 "이유를 추측해보면 EDG와의 계약이 꼬인 게 아닌가"라고 예상했다.
EDG는 최근 '메이코' 텐예의 재계약, '플랑드레' 리쉬안쥔과의 결별, LNG 출신 '아러' 후자러, 레어아톰 '포포' 주쥔란의 영입, 2군 팀인 EDG.Y에서 '피셔' 이정태, '리브' 후홍차오의 콜업을 공식 발표했다. 그런데 '스카웃' 이예찬의 소식은 공개하지 않았고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팬들도 '스카웃'의 거취에 대해 궁금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스카웃' 이예찬은 지난해 LCK로 복귀하려고 했지만 EDG 잔류를 선언했다. 당시 이예찬은 EDG와의 계약이 꼬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2022시즌까지 혼자서 활동하다가 지난 14일 서경종 대표가 있는 '슈퍼전트'를 에이전시로 선임했다. 업계에서 추측하는 EDG와의 계약이 꼬여서 LNG 행 난관이 사실이라면 에이전트의 역할이 필요하다.
다른 관계자는 "이예찬이 2023년 휴식을 취하려고 했지만 마음을 바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EDG와 관계를 잘 풀어서 LNG로 갔으면 한다"며 "'스카웃'이 EDG, LPL 관계자 등 여러 사람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슈퍼전트'의 역할이 필수적이다"라고 조언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