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G는 27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 특설무대서 벌어진 2022 데마시아컵 결승전서 썬더 토크 게이밍(TT)을 3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2018년 서머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BLG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상금은 50만 위안(한화 약 9,100만원)
대부분 팀이 유망주를 출전시킨 데 비해 BLG는 '빈' 천쩌빈, 인빅터스 게이밍(IG) 출신인 정글러 '순' 펑리쉰, 지난해까지 징동 게이밍(JDG)서 활동했던 '야가오' 쩡치, 울트라 프라임 출신 '엘크' 자오자하오, '온' 러원쥔 1군 주전 멤버를 출전시켰다.
행운도 뒤따랐다. BLG는 스테이지2서 TT에게 1대2로 패해 탈락했지만 스테이지3부터 출발이었던 TES가 기권을 선언하면서 극적으로 살아 남았다. BLG는 IG와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을 3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TT마저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1대2로 뒤진 4세트서 BLG는 '순'의 비에고가 혼자서 5킬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리드를 잡았다. 경기 18분 바텀 교전서 2킬을 추가한 BLG는 경기 32분 바론 한 타 싸움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BLG는 마지막 5세트서는 바텀을 제리와 하이머딩거를 조합했다. 경기 17분 화염 드래곤을 가져온 뒤 근처에 있던 TT의 2명을 제압했다. 경기 23분 바론 근처에서 벌어진 싸움서 에이스를 띄운 BLG는 경기 29분 상대 본진 넥서스를 터트리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