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경기 시간에 조정됐다. 기존 17시와 20시에 시작하던 경기 시간이 평일에는 17시와 19시 30분, 주말에는 15시와 17시 30분으로 바뀌었다. LCK의 경우 한 경기당 BO3 방식을 채택해 경기가 길어질 경우 관객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새로운 시즌 조정된 경기 시간으로 이런 문제를 조금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플레이오프에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도입된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란 토너먼트에서 한 번 탈락하더라도 한 번 이상의 기회가 주어지는 방식을 의미한다. 그동안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은 LCK 팀들의 다전제 경험을 쌓기 위한 한 방법으로 언급되긴 했다.
그리고 마침내 다가오는 스프링 시즌부터 LCK에도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도입된다. 이제 LCK에서도 메이저 지역으로 묶이는 LPL, LEC, LCS처럼 플레이오프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볼 수 있게 됐다.
이 방식은 네 팀이 정해진 4강 플레이오프부터 적용되며, 정규 리그 1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두 팀 가운데 한 팀을 선택해 경기를 치른다. 2위는 남아 있는 팀과 대결하며 승리한 팀은 승자전, 패한 팀은 패자전을 치른다.
승자전 승리 팀은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며, 패자전에서 승리한 팀은 패자 결승전에 진출, 승자전에서 패배한 팀을 상대한다. 패자 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바로 다음 날에 열리는 최종 결승전에 진출해 3라운드 승자전 승리 팀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겨룬다.
마지막으로 티켓에도 변화가 생긴다. 평일 1만5,000원, 주말 2만원으로 인상되지만, 1인 2매 구입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1인 1매 구매로 지인끼리 함께 경기장을 찾았음에도 서로 다른 좌석에 앉아있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보였는데 올 시즌부터는 그런 풍경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