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은 16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개막전에서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를 맞아 0대2로 패했다. 1세트와 2세트서 모두 20분대에 경기가 끝나는 완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정예찬은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예찬은 "첫 경기가 디플러스 기아였는데, 지난 시즌에도 강팀이었기 때문에 긴장을 했다"며 "그래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한 것 같아서 그 점에 대해서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이날 LCK CL은 현장을 찾은 관중과 함께 오프라인 경기로 치러졌다. 정예찬은 이런 환경에 대한 긴장 역시 존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 경기 때는 많이 긴장했다"면서도 "그래도 두 번째 경기부터는 점점 긴장이 풀리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 다음 경기부터는 긴장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이어서 정예찬은 본인의 스타일에 대해 공격적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미드 메타에서는 죽지 않는 게 핵심인 것 같다"며 "그래서 다음 경기에는 최대한 죽지 않고 잘 성장해서 한타 때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에 더해 "전 공격성이 강한 미드라이너다"며 "지금 메타에 맞게 현재는 수비적으로 하고 있지만, 팬들에게는 공격적인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은 아쉽게 패했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서 많이 이기도록 하겠다"며 "그래서 승리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