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개막전에서 디알엑스를 꺾고 1세트를 가져갔다. 경기 초반 엘리스를 플레이한 '캐니언' 김건부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굴려 나간 디플러스 기아는 초반 잡은 주도권을 마지막까지 유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엘리스를 플레이한 '캐니언' 김건부는 경기 초반 바텀 근처에서 위협을 넣으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김건부의 날카로운 동선과 함께 루시안-나미를 플레이한 '데프트' 김혁규와 '켈린' 김형규 바텀 듀오는 상대와의 CS 차이를 더욱 벌려나갔다.
이후 미드에서 라이즈를 플레이한 '쇼메이커' 허수가 상대의 갱킹으로 인해 킬을 첫 번째 킬을 내줬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첫 번째 전령 전투에서 김건부가 강타 싸움서 승리하며 전령을 챙겼고, '칸나' 김창동이 나르로 킬까지 기록했다.
연이어 바텀에서 김건부가 갱킹을 성공시키며 상대 제리-유미를 잡아냈고, 미드에서는 챙겼던 전령을 풀어 골드 차이를 벌렸다. 탑에서도 김창동이 지속적으로 '라스칼' 김광희의 잭스를 압박했고 솔로 킬을 기록했다. 김창동의 솔로 킬과 동시에 바텀에서 추가 킬을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는 빠르게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완성하면서 완벽하게 분위기를 잡았다.
미드 1차를 먼저 파괴한 디플러스 기아는 16분에 골드를 5,000 가까이 벌리면서 더욱 운영에 속도를 냈다. 19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 열린 전투서는 드래곤을 내줬지만, 한타에서 승리하며 손해를 만회했다.
24분에는 바론을 시도하는 디알엑스의 노림수를 파악하고 좋은 한타 구도를 만들었다. 상대를 궁지에 몰아넣은 디플러스 기아는 교전 승리와 함께 에이스를 기록했고 바론까지 챙기는 것에 성공했다. 결국 유리한 구도를 마지막까지 유지한 디플러스 기아는 넥서스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