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개막전에서 디알엑스를 2대0으로 완파했다. 공격성을 드러내며 1세트서 압승을 거둔 디플러스 기아는 이어진 2세트서도 기세를 이으며 경기를 마쳤다.
디플러스 기아는 3분 바텀에서 킬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상대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잘 받아냈고, '켈린' 김형규가 유미로 '베릴' 조건희의 룰루를 잡아냈다. 동시에 탑에서는 상대의 다이브 노림수를 잘 받아넘겼다.
연이어 '캐니언' 김건부가 리신으로 미드 싸움에 합류했고, '페이트' 유수혁의 빅토를 잡아내면서 팀의 두 번째 킬을 올렸다. 이후 김건부가 첫 번째 전령을 치는 과정에서 '크로코' 김동범의 마오카이에게 스틸을 당했다. 하지만 '쇼메이커' 허수가 신드라로 바텀 로밍을 성공시키며 제리를 플레이한 '덕담' 서대길의 점멸을 뽑았다.
12분 드래곤 둥지 앞 대치 구도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상대에게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허용했지만, 적극적으로 교전을 열면서 1킬을 추가했다. 15분에는 바텀 1차 포탑을 상대에게 내주는 대신 전령을 챙기는 것에 성공했다.
처치한 전령을 미드에 푼 디플러스 기아는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먼저 밀어냈고, 이어진 드래곤 한타에서 큰 이득을 챙겼다. 김건부가 리신으로 드래곤 스틸에 성공했고,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두며 팽팽했던 흐름에 균열을 만들었다.
25분에는 약 1분간 이어진 드래곤 대치 구도에서 상대를 밀어냈고 교전에서도 승리했다. 시비르로 잘 성장한 '데프트' 김혁규가 잡히기는 했지만, 대지 드래곤 스택을 2로 늘리는 것에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31분에 김동범의 마오카이를 잡아내고 바론을 마무리했다. 이후 바론 버프와 함께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정비 후 다시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간 디플러스 기아는 멈추지 않고 공성을 이어갔다. 결국 상대의 수비를 뚫어내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