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2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2대0으로 격파하고 선두에 등극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세트부터 압도적으로 상대를 몰아세웠고, 이어진 세트에서도 깔끔한 경기력과 함께 승리했다.
1세트서 디플러스 기아는 경기 초반 바텀에서 이득을 봤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강가 시야 장악을 기반으로 '캐니언' 김건부가 마오카이로 날카롭게 바텀 갱킹을 시도했고, 상대 바텀 듀오의 제리-룰루를 모두 잡아냈다. 8분에는 상대의 바텀 다이브를 완벽하게 받아내며 상대 정글, 서포터를 끊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미 균형을 무너트린 바텀에서 계속해서 이득을 챙기는 것에 성공했다. 10분 미드에서 아지르를 플레이한 '쇼메이커' 허수가 잡히기는 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이후에도 바텀에서 킬을 낸 디플러스 기아는 12분에 골드를 4,000 이상으로 벌렸고, 빠르게 드래곤 스택까지 쌓으면서 경기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결국 18분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을 가져가는 동시에 한타에서 압승을 거두고 승기를 잡은 디플러스 기아는 26분 마지막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1세트를 깔끔하게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디플러스 기아는 압승을 거뒀다. 디플러스 기아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경기 초반 바텀에서 이득을 봤다. 마오카이를 플레이한 김건부의 날카로운 갱킹으로 킬을 내는 것에 성공했다. 바텀에서 완벽하게 주도권을 틀어쥔 디플러스 기아는 '데프트' 김혁규의 루시안을 활용해 첫 번째 전령도 안정적으로 챙겼다.
두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 디플러스 기아는 드래곤을 챙기는 동시에 바텀에 전령을 풀면서 골드 차이도 벌렸다. 탑에서도 '칸나' 김창동이 나르로 '버돌' 노태윤의 피오라를 압박하면서 격차를 냈다.
이후 서서히 골드 차이를 더욱 벌린 디플러스 기아는 24분에 바론을 먹으면서 상대를 모두 잡아내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간 디플러스 기아는 그대로 넥서르를 파괴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