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온이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에서 광동을 2대1로 제압했다. 1세트를 따낸 브리온은 2세트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집중력있는 한타를 보여주면서 교전마다 이득을 챙겼고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바텀에서 마오카이를 플레이한 '엄티' 엄성현이 과감하게 갱킹을 시도하면서 킬을 기록했다. 이후 11분, 다시 한번 공격적인 상대의 움직임을 잘 노린 브리온 또다시 바텀에서 킬을 내는 것에 성공했다.
바텀에서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은 브리온은 1차 포탑 역시 먼저 파괴하면서 골드 차이를 3,000 가까이 벌리며 상대를 압박했다. 15분 전령 앞 전투에서 마오카이를 플레이한 '엄티' 엄성현이 먼저 잡혔지만, 미드에서 '헤나' 박증환이 루시안으로 '태윤' 김태윤의 제리를 잡아냈다.
브리온은 2세트에서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친 브리온은 기회를 엿봤지만, 상대 미드 '불독' 이태영의 빅토르 성장을 막지 못했고 34분 전투에서 대패하며 그대로 세트 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2세트에 이어 3세트서도 또다시 상대와 접전을 이어가던 브리온은 9분 첫 번째 킬을 기록했다. '엄티' 엄성현이 릴리아로 미드 갱킹을 성공시켰고, '불독' 이태영의 카르마를 잡아냈다. 11분에는 미드에서의 상대 노림수를 잘 넘겼고 역으로 전령을 통해 이득을 봤다.
15분 전투에서 브리온은 마침내 흐름을 자신들 쪽으로 가져왔다. 엄성현이 릴리아로 좋은 스킬 활용을 보여줬고, 이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19분 교전에서 패한 브리온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26분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바론까지 챙겼고 승기를 잡았다. 결국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후 펼친 마지막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둔 브리온은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